‘신나는 예술버스’ 전북 곳곳 달린다
5월부터 전북지역 예술가들이 문화 소외지역 곳곳을 돌며 도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신나는 예술버스’가 달린다.
2006년 처음 출발한 예술버스는 공연단과 운영기획사가 전용 버스를 타고 시·군의 명승지 혹은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다채로운 공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시·군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공연문화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는 전북도의 대표 문화예술사업의 하나다.
전북도는 올해 사업비 3억3000만원을 들여 모두 90회의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특히 도는 올해 아·태 마스터스 대회(‘5월 12일~20일)와 세계 잼버리 대회(8월 1일~12월) 등 국제행사가 많아 그 어느 때보다 문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수요에 맞는 맞춤형 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술버스는 1회당 60분간 4개의 공연이 이뤄지며 대중가요는 물론 국악, 무용 등 모두 60개 공연단체가 참여한다.
전북도는 올해 행사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참여 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도내 소재지를 둔 단체로, 최근 1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활동한 실적이 있고 도의 사업계획에 따라 공연이 가능한 단체다.
‘신나는 예술버스’는 그동안 도민에겐 다양한 문화를 즐기게 해주고 공연팀에겐 창작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줘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마다 80∼100차례의 신명 나는 공연을 했다.
천선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색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라며 “특히 문화 격차 해소와 국제행사 연계로 전북을 찾는 관광객과 어우러진 문화 향유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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