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남의 카드 쓰고 달아나던 10대, 지나가던 해경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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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된 남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주인에게 들켜 달아나던 10대가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해경 형사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울산에 사는 60대 A 씨는 이날 자신이 쓰지도 않은 카드 사용 내역을 문자메시지로 받고 깜짝 놀라 마지막 카드 사용내역이 찍힌 남구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편의점을 찾았습니다.
A 씨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 편의점주는 주변에 있던 10대 B 양이 해당 카드를 사용했다고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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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잡아라!"
분실된 남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주인에게 들켜 달아나던 10대가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해경 형사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14일 울산 대낮 도심.
울산에 사는 60대 A 씨는 이날 자신이 쓰지도 않은 카드 사용 내역을 문자메시지로 받고 깜짝 놀라 마지막 카드 사용내역이 찍힌 남구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편의점을 찾았습니다.
A 씨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 편의점주는 주변에 있던 10대 B 양이 해당 카드를 사용했다고 지목했습니다.
이에 A 씨는 "도둑 잡아라"고 외치며 B 양을 쫓아갔지만, B 양은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인근 차도를 가로질러 도주했습니다.
마침 이 모습을 울산해양경찰서 수사과 소속 형사인 차영재 경사와 이승준 순경이 목격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차 안에서 신호 대기 중이었는데, 이를 수상히 여기고 곧장 B 양을 뒤따랐습니다.
이후 도주하던 B 양이 골목길로 들어서자, 차 경사가 직접 차에서 내려 추격한 끝에 검거했습니다.
붙잡힌 B 양은 관할 지구대에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B 양은 A 씨의 카드로 백화점 등에서 약 80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순경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피해자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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