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원전 오염수 방출 무책임…주변국과 연대해 강력 반대"

정윤미 기자 2023. 3. 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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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16일(현지시간)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처리수 해양 방출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규탄하며 주변국 등과 연대해 강력히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쑨샤오보 중국 외교부 군축국장은 이날 수도 베이징에서 내외신 기자 50여명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원전 처리수의 안전성과 해양 방출 후 모니터링의 신뢰성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해양 방출 이외 수단이 있을 텐데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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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県) 오쿠마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전경. 원전 너머로 파란색 처리수 저장 탱크가 보인다. 2021.02.1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중국 외교부가 16일(현지시간)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처리수 해양 방출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규탄하며 주변국 등과 연대해 강력히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쑨샤오보 중국 외교부 군축국장은 이날 수도 베이징에서 내외신 기자 50여명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원전 처리수의 안전성과 해양 방출 후 모니터링의 신뢰성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해양 방출 이외 수단이 있을 텐데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쑨 국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방출하려는 것은 책임 있는 국가의 대응이 아니다"라며 "일본은 국제사회 우려에 진지하게 대응하고 관계국 및 국제기구와 충분한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처리수) 해양 방출을 강행할 경우 러시아 등 주변국 외에 남태평양국가 등과 연대해 반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일본 정부와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제1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지하수와 빗물 등이 원전 부지로 유입되면서 오염수가 발생했다. 도쿄전력은 국제 기준에 맞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을 처리해 바다로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화를 해도 트리튬이 제거되지 않아 주변국들의 우려가 거센 상황이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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