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바로티' 김호중, 첫 클래식 콘서트 성황…"여러분들과 함께해 기적"

고승아 기자 2023. 3. 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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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완벽한 '트바로티'의 면모를 선사했다.

김호중은 지난 15일과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호중의 첫 번째 단독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TVAROTTI)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서 김호중은 '트바로티' 타이틀에 걸맞은 웅장함과 독보적인 클래식 퍼레이드 등을 선보였다.

첫 클래식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호중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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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김호중이 완벽한 '트바로티'의 면모를 선사했다.

김호중은 지난 15일과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호중의 첫 번째 단독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TVAROTTI)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양일간 총 6000여 명의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번 공연에서 김호중은 '트바로티' 타이틀에 걸맞은 웅장함과 독보적인 클래식 퍼레이드 등을 선보였다. 16일 공연에서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열기 속 김호중은 완벽한 슈트핏과 함께 'il Mare Calmo Della Sera'와 'Lamento Di Federico', 'Nessun Dorma'를 연달아 열창하며 마지막날 공연의 오프닝을 열었다.

오프닝을 마친 김호중은 "지난해 전국투어 이후 많은 분들이 하라는 앙코르 콘서트는 안 하고 한복 입고 복들을 전해준다고 돌아다닌다며 '콘서트는 언제 하노' 하시더라"며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태클을 걸지마'도 부르고 했는데 갑자기 '아리아'를 부르려니 힘들기도 했지만 여러분들과 함께여서 이런 기적을 이룰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공연에는 룰이 없다"며 "듣고 싶으면 듣고, 부르고 싶으시면 부르면 된다.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섬집아기'와 '백화' '푸르른 날'을 열창해 감동을 더했다.

김호중은 "'태클을 걸지마'를 부른 것도 김호중이고 'Nessun Dorma'를 부른 것도 김호중이다"라며 "여러분들이 제가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신 덕분에 오늘 이날이 있게 된 것"이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또한 김호중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Core 'Ngrato (무정한 마음)', 'Un Amore Cosi Grande (위대한 사랑)' 등 무대로 정통 클래식의 진가를 보여주는가 하면, 'Love in Portofino', 'Brucia La Terra' 등을 통해 색다른 면모도 드러내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김호중은 클래식 이외에 다른 장르의 무대들도 준비해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김호중은 '그대 향한 사랑', '열애', '가을꽃'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고, 'Champagne', '풍경'으로 떼창을 이끌어냈다.

김호중은 "이 무대에서 제가 고등학교 때 세종 콩쿨을 했었는데 당시 1등을 했다, 그랬던 제가 이곳에서 콘서트를 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며 "1등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여러분들 마음속에 있는 트로피를 잘 간직하고 닦아서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앙코르 곡으로 '바람남'을 선곡한 김호중은 공연장에서 처음 부르는 노래인 만큼, 관객의 눈을 바라보며 진심을 다해 열창, "우리는 또 만날 수 있다. 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늘 열심히 하는 김호중이 되겠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첫 클래식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호중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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