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CS 사태'에도 '빅스텝' 단행…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유럽 대형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까지 구제 금융 신세로 내몰렸음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이 대폭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했다.
자칫 글로벌 은행 위기로 번질 수 있는 초유의 상황에서 ECB가 기존 금리 인상 방침을 고수한 데 대해 로이터통신은 이날 "SNB가 500억스위스프랑(약 70조6405억원) 대출로 CS를 지원하기로 한 결정이 안정적인 금융시장에 도움을 주었고 대부분의 정책 입안자에게 계획된 금리 인상을 추진할 자신감을 주었다"고 익명을 요구한 네 명의 핵심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유럽 대형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까지 구제 금융 신세로 내몰렸음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이 대폭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했다.
ECB는 16일(현지시간) 통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0%에서 3.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유동성 위기로 주가가 폭락한 CS가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긴급 자금 지원 결정으로 구사일생하자 다시금 '빅스텝'(0.5%)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자칫 글로벌 은행 위기로 번질 수 있는 초유의 상황에서 ECB가 기존 금리 인상 방침을 고수한 데 대해 로이터통신은 이날 "SNB가 500억스위스프랑(약 70조6405억원) 대출로 CS를 지원하기로 한 결정이 안정적인 금융시장에 도움을 주었고 대부분의 정책 입안자에게 계획된 금리 인상을 추진할 자신감을 주었다"고 익명을 요구한 네 명의 핵심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시장은 ECB가 지난달에 이어 이달까지 3회 연속 빅스텝 인상을 이어가리라는 데 대해 회의적이었다. 일부 분석가들은 잇따른 은행 위기를 고려해 베이비스텝(25bp) 인상을 예측하기도 했다.
다만 ECB는 이번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향후 결정은 경제 및 금융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은행 사태 결과로 전망에 대해 추가 불확실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여자애가 꼬리 치는데 안 넘어가나"…밀양 집단성폭행 가해 부모 인터뷰 '경악'
- "게임 시간 손해 봤다" 난도질…PC방 알바 마지막 날 참극
- 딸 셋 독박 육아 지쳐 우울증 약…남편, '정신병자' 몰며 이혼·양육권 요구
- '싱글맘' 정가은 "아빠 연락 기다리는 딸에 '죗값 안치르고 도망갔다' 말해"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여자애가 꼬리 치는데 안 넘어가나"…밀양 집단성폭행 가해 부모 인터뷰 '경악'
- '최진실 딸' 최준희, 과감한 백리스 홀터넥룩…종잇장 몸매에 타투까지 [N샷]
- "나, 아내, 장모님 꿈 기가 막혔다"…수동으로 로또 3등만 5회 당첨
- '두 아들 엄마' 티아라 출신 아름, 아동학대·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검찰 송치
- 이효리 "어릴 적 한 끼 먹는 것도 힘들어…준비물 못 살 정도 생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