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챗GPT 대항마 '어니봇' 공개…주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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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검색기업인 바이두가 챗GPT에 대항할 자사 AI(인공지능) 챗봇인 '어니봇(Ernie Bot)'을 공개했다.
17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로빈 리 바이두 CEO(최고경영자)는 16일(현지시간) "어니봇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수요가 많아 공개하게 됐다"며 "바이두는 AI에 대한 투자를 10년 이상 지속해 왔다. 어니봇의 첫번째 버전은 2019년에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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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검색기업인 바이두가 챗GPT에 대항할 자사 AI(인공지능) 챗봇인 '어니봇(Ernie Bot)'을 공개했다.
17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로빈 리 바이두 CEO(최고경영자)는 16일(현지시간) "어니봇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수요가 많아 공개하게 됐다"며 "바이두는 AI에 대한 투자를 10년 이상 지속해 왔다. 어니봇의 첫번째 버전은 2019년에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리 CEO는 650개 기업이 어니봇을 사용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어니봇은 검색, AI 클라우드, 자율주행, 스마트 기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구현할 수 있다. 어니(Ernie)는 지식 통합의 강화를 뜻한다.
어니봇은 이날 시연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에세이를 쓰는 등 AI 챗봇의 능력을 선보였다. 어니봇은 이날 중국 공상과학소설인 '산티(三體)'라는 소설의 내용을 요약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분석을 내놨다.
바이두는 지난 2월 어니봇의 내부 테스트가 거의 완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두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율주행 기술 및 다른 AI 앱에 대한 작업을 포함해 인공지능으로 사업의 초점을 전환했다.
한편 이날 어니봇 공개 후 바이두의 주가는 10% 급락했다. 결국 전날 대비 6.44% 하락한 수치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바이두가 어니봇에 참고하는 데이터베이스나 모델, 챗GPT와의 차이 등 구체적인 점을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는 어니봇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설명하지 않았다. 중국 주요 기업들은 당국의 챗GPT가 검열을 거치지 않은 답을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에 이를 차단하기도 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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