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신보미레, 세계복싱챔피언 도전자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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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미레(29)가 여자프로복싱 세계타이틀전 참가 자격을 놓고 겨루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나선다.
델핀 페르손(38)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공영방송 RTBF가 생중계한 기자회견에서 "신보미레와 세계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신보미레는 2022년 2월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태평양 챔피언이 된 기세를 몰아 3달 만에 WBC 인터내셔널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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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미레(29)가 여자프로복싱 세계타이틀전 참가 자격을 놓고 겨루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나선다.
델핀 페르손(38)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공영방송 RTBF가 생중계한 기자회견에서 “신보미레와 세계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신보미레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페더급(-59㎏) 랭킹 3위, 페르손은 1위다. 둘은 5월 29일 벨기에 베스트플란데런주 토르하우트에서 대결한다.
슈퍼페더급으로 내려온 페르손은 ▲세계복싱협회(WBA) 골드 챔피언 ▲국제복싱기구(IBO) 인터콘티넨털 챔피언 ▲WBC 실버 챔피언에 오르는 등 4승 1무효로 아직 패배가 없다.
신보미레는 2022년 2월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태평양 챔피언이 된 기세를 몰아 3달 만에 WBC 인터내셔널 챔피언이 됐다. 9월에는 타이틀 1차 방어전도 이겼다.
페르손은 “신보미레는 불도저를 떠올리게 한다. 힘든 대결이 될 듯하다. 내가 진다면 (프로복싱 은퇴를 위한) 고별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상대를 인정했다.
WBA·WBC·IBF·WBO가 프로복싱 메이저 기구로 묶인다면 IBO는 바로 다음 가는 입지다. 101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잡지 ‘더 링’이 인정하는 체급별 챔피언은 월드 넘버원으로 통한다.
페르손은 “(바움가드너를 생각하기보다는) 신보미레와 경기에 집중하겠다. 다시 세계타이틀을 획득하고 싶기에 승리를 원한다. 아직은 은퇴하고 싶지 않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보미레는 글로벌 OTT ‘넷플릭스’로 2023년 1~2월 방영된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출연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페르손을 꺾고 세계 정상으로 향하는 길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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