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금저축·IRP만 찾으셨다구요?…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세제혜택 '눈길'

오경선 2023. 3.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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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IRP만 찾으셨다구요?…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세제혜택 '눈길'

증권사들이 청년층에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판매를 속속 시작했다.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는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위해 선보인 것으로, 펀드 가입시 납입 금액의 40%(연 600만원 한도)를 소득공제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그동안 연금 저축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제외하면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는 점에서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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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적금·도약계좌 비교시 매력도 떨어져" 지적도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증권사들이 청년층에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판매를 속속 시작했다.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는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위해 선보인 것으로, 펀드 가입시 납입 금액의 40%(연 600만원 한도)를 소득공제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증권사들이 청년층에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판매를 속속 시작했다. [사진=픽사베이]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는 총 급여액 5천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천8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납입 한도는 연 600만원으로, 한도만큼 납입했을 경우 24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3년에서 최대 5년까지다. 지난 9일부터 준비된 사업자에 한해 펀드 출시가 허용됐다.

미래에셋증권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펀드에서 매수 가능한 상품 라인업을 12개로 시작해 추후 23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지점 판매는 전일부터 시작했고,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한 가입은 오는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MTS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선착순 1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 1천934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지급하고, 10만원 이상 가입 고객 중 추첨으로 500명을 선정해 신세계상품권, 네이버페이상품권, CU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한다.

KB증권도 오는 27일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총 5개 상품을 라인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전인 20일부터 사전 마케팅으로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신청 시 펀드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28일까지 시행된다.

NH투자증권은 이달 중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고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도 내부적으로 펀드 판매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펀드 약관 마련 등 절차를 거쳐 펀드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그동안 연금 저축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제외하면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는 점에서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소득공제만으로는 펀드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이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오는 6월 시행 예정인 청년도약계좌와 비교했을 때 유인책이 적다는 지적이다.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월 납입액에 대한 정부기여금이 매칭되고, 이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적용된다. 청년층이 매월 최대 70만원의 적금을 납입하면 연간 최대 28만8천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의 경우 납입 한도인 600만원까지 펀드를 매수해야 39만6천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연 소득 4천600만원 이하의 청년이 연 24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아 과세표준 소득세율(지방세 포함) 16.5%를 적용했을 경우다.

업계 관계자는 "연 최고 10%대 금리가 적용되는 청년희망적금이나 정부 매칭 지원금이 있는 청년도약계좌 등과 비교했을 때 젊은 층의 펀드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펀드 가입 시 매수할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하지 않은 점도 상품 매력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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