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기후변화 속 벌 개체수 감소문제 심각
벌침(봉독)요법벌은 자연계에서 꼭 필요한 곤충이다.
요즘 기후변화로 인해 벌의 개체수가 감소해서 문제가 심각하다
인간은 아주 오래전부터 벌꿀을 약과 식용으로 이용해 왔다 맛과 영양은 물론 보존성이 좋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있는 벌꿀은 지금 먹어도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오래전부터 인체에 벌의 침을 이용해서 질병을 치료했다. 가축에도 이용했다.
지금은 봉독요법(蜂毒療法)이라고 한다. 원래 벌이 공격이나 방어를 위해 침을 쏠 때 나오는 액을 인체에 주입시켜 통증, 염증 등을 치료하는 것이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오래전부터 사용했다. 문서에 따르면 히포크라테스는 봉독을 '신비의 의학'이라고 표현했다. 벌꿀에 대해서는 성경 코란 등에도 언급되어 있으며 동양 문헌에도 수많이 쓰여져 있다.
염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민간요법에서도 살아있는 벌을 이용해서 소나 말 같은 가축에 사용했다. 특수부대에서도 비상 상황시 벌을 이용한 생존훈련을 한다고 한다.
꿀벌의 산란관에서 나오는 독액(毒液)을 뜻하는 봉독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염증·통증 질환 치료에 사용됐다. 고대부터 사용한 봉독은 프랑스에서는 19세기 중반에 류머티즘 관절염과 피부암을 치료 했다. 파스퇴르 암 연구소에서는 암 치료에 봉독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봉독을 이용한 수많은 치료 논문과 사례가 발표되고 있으며 봉독을 이용한 크림이나 파스도 연구하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에 벌침을 사용해 장금이의 사라진 미각을 되살리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면 옛날부터 민간요법에서 많이 이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민간요법에는 살아 있는 벌을 잡아 환부를 찌르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보기에 혐오스러울 뿐 아니라 벌침 안에 있는 곰팡이균 이나 박테리아 등이 인체에 감염등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 그뿐 아니라 계절, 벌의 종류, 벌의 건강 상태 벌의 먹이 생벌의 보관상태 등에 따라 봉독액의 양과 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환자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고, 양봉한 벌은 자연 상태의 벌에 비해 봉독의 품질이 좋지 못하다고 한다. 생벌을 이용한 방법은 벌을 죽여야 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생벌의 침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감염위험 및 용량의 객관화가 안 되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에는 살아있는 벌에 전기파를 쏘아주고 특수한 조건을 갖춘 상태에서 벌의 독을 추출해서 분말화해서 여러 가지 공정을 거친 후 환자에게 사용하고 있다.
이때 아무벌이나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사막에서 자라는 인체에 가장 적합한 이탈리아 벌이 사용되어 된다고 한다.
인간의 역사는 전쟁으로 발전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봉독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
미국에서 전쟁무기로 봉독을 연구하다가 봉독은 전쟁무기로 사용할 정도의 독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자 의료용으로 전환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적은 양으로도 유효성이 있는데 아주 대량이 아니면 사망에는 도달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가끔 방송에 나오는 성묘 가서 벌에 사망한 경우가 나오는데 체질의 문제가 대부분이다.
칼은 위험하지만 잘만 사용하면 유익한 것처럼 독으로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당연히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 분야의 선구자가 우리 지역의 충남대학교 의대 1기 출신인 김문호 박사님이다.
김문호 박사에 따르면 치료에 쓰이는 봉독액은 페니실린보다도 탁월한 소염 작용을 하며 청혈·용혈 작용, 신경 부활 작용, 살균 작용, 조직의 생성 및 파괴 작용 등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 이 덕에 국제 생의학요법 학회에서는 매해 봉독을 주요 연구 분야로 지정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80년대에 북미주 봉독요법학회가 설립돼 현재 3000여 명의 의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고 한다. 서양의학의 화학 약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하는 것이 봉독의 장점이라고 한다. 다음에는 봉독으로 치료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질환과 주의점에 대해 말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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