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드론 유상배송, 제주·성남서 본격 개시

박준희 기자 2023. 3. 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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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의 가구별 드론 유상 배송 서비스가 개시된다.

또 성남에서는 일부 공원 지역에서 드론 배송지점을 통한 유상 배송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올 하반기 중 서귀포 남서쪽의 가파도 130여 가구를 대상으로 드론 유상 배송이 국내 최초로 개시된다.

또 성남시에서는 중앙공원과 탄천 주변에 드론 배송지점을 설치하고, 공원 내에서 편의점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유상 배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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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파도 130여 가구에 드론이 물품 배송
성남에서는 중앙공원 등에 드론 배송지점 설치
제주 가파도 드론 택배 예상도. 국토교통부 제공

제주도에서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의 가구별 드론 유상 배송 서비스가 개시된다. 또 성남에서는 일부 공원 지역에서 드론 배송지점을 통한 유상 배송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올해 드론실증도시로 제주도 등 15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서 선정된 지역은 제주도를 비롯해 서울, 인천, 울산, 성남, 영월, 음성 등이다. 각 지자체는 사업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받는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올 하반기 중 서귀포 남서쪽의 가파도 130여 가구를 대상으로 드론 유상 배송이 국내 최초로 개시된다. 이를 위해, 드론 배송에 필요한 인프라인 이·착륙장 마련을 비롯해 드론 비행로 설정, 드론 식별 시스템 및 드론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이 우선 추진된다.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벼운 일반 물품이 드론을 통해 가파도의 각 가구로 배송될 예정이다.

또 성남시에서는 중앙공원과 탄천 주변에 드론 배송지점을 설치하고, 공원 내에서 편의점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유상 배송할 계획이다. 김천, 전주, 영월, 서산, 태안 등에서도 섬과 산간마을에 드론이 투입돼 물품 배송을 한다.

인천시는 100㎏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개조해 해상 구조에 필요한 장비·물품을 운반하는 실증을 하고, 울산시는 원자력발전소 재난에 대응한 방호 물품 드론운송 운용모델을 실증한다. 남원시는 올해 10월 국제항공스포츠연맹 드론레이싱 세계대회 개최를 계기로 첨단 드론 스포츠 시스템 개발·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택배를 받기 불편한 도서 지역부터 시작해 도심 내 공원 지역까지 드론 배송 상용화 지역을 점차 넓혀간다는 방치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올해는 드론배송 체계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K-드론 배송의 원년"이라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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