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3연패’ KGC, 그러나 위기가 아닌 기회일 수도 있다

안양/정다혜 2023. 3. 1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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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3연패에 빠지면서 1위 자리에 대한 경계심이 더욱 강해졌다.

과연 이 상황은 KGC에게 위기일까 기회일까.

KGC만의 위닝 멘탈리티가 발현되고 홈팬들의 응원이 더해진다면 어쩌면 이 상황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

우승 향방이 걸린 상황에서 KGC가 이 순간을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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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정다혜 인터넷기자] KGC가 3연패에 빠지면서 1위 자리에 대한 경계심이 더욱 강해졌다. 과연 이 상황은 KGC에게 위기일까 기회일까.

안양 KGC는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5-76으로 패배했다. KGC는 시즌 15패(34승)째를 기록하게 됐고 2위 LG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오마리 스펠맨(18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4쿼터 초반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좁히고 오세근(16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변준형(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힘을 보탰지만,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KGC는 1쿼터 초반 11-3으로 앞서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끝자락에 1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종료 직전 아반도가 레이업에 실패하면서 패배의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로 3연패에 빠진 KGC다. 서울 삼성과 서울 SK, 창원 LG전 모두 근소한 격차로 패했다. 총 득점도 70점대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가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2.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었고 정규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KGC로선 중요한 경기였다.

이제 1위 자리도 안전하지 못하다. 그러나 이 상황을 위기로만 볼 순 없다. 올 시즌 KGC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위닝 멘탈리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연패를 끊어내고 연승으로 이어간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

지난해 11월 10일, 16일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패해 연패에 빠졌지만, 이후 6연승을 달렸다. 12월 18일, 24일에도 서울 SK와 창원 LG에게 차례로 승리를 내줬지만, 이는 4연승의 신호탄이었다. 더 나아가 구단 최초 10연승을 질주했던 기간(1월 29일~2월 17일)도 있었다.

또한, 올 시즌 남은 5경기 중 3경기가 홈 경기다. KGC만의 위닝 멘탈리티가 발현되고 홈팬들의 응원이 더해진다면 어쩌면 이 상황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

시즌 막바지. 우승 향방이 걸린 상황에서 KGC가 이 순간을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오는 18일 수원 KT 상대로 분위기 반등에 도전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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