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블록체IN]㊤치열해진 경쟁…활로 찾아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장 환경 악화, 빅테크 등 경쟁자 등장으로 카드사들의 경영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해외 카드업계의 디지털자산 활용을 통한 시장 개척 사례를 살펴보고, 경쟁이 심화하는 지급결제 시장에서 국내 카드사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시장 환경 악화, 빅테크 등 경쟁자 등장으로 카드사들의 경영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해외 카드업계의 디지털자산 활용을 통한 시장 개척 사례를 살펴보고, 경쟁이 심화하는 지급결제 시장에서 국내 카드사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이른바 3고(高) 장기화로 업황 악화와 지급 결제 시장의 경쟁 심화가 겹치면서 수익원이 줄어든 신용카드사들이 사업다각화 방안 중 하나로 블록체인을 주목하고 있다.
◆경쟁자 등장으로 치열해진 지급 결제 시장
그간 카드사의 고유 비즈니스 모델로 여겨졌던 지급 결제 시장에 기술을 앞세운 핀테크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 그중 가장 큰 경쟁자는 간편결제 서비스사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사는 기존 카드사뿐만 아니라 은행, ICT, 유통·제조업체 등 50개 이상이다.
비금융권에서 진출한 기업들은 연합전략을 통해 지급 결제 시장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절반이 넘는다. 카드사는 26%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등장한 후불 결제(Buy Now, Pay Later·BNPL) 서비스의 경우 연회비·할부 결제 무료 등 소비자 입장에서 더 저렴한 할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은 애프터페이(Afterpay), 퓨쳐페이(Futurepay) 서비스와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회사들이 BNPL 시장에 진입했다. 국내는 IT 기반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들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서비스 중이다.
빅테크 기업들뿐만 아니라 무인 결제 키오스크 업체들과 같이 장비·시설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의 결제 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경쟁이 심해지는 사업환경에서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혁신적 서비스의 등장이 눈에 띈다.
무인 결제 키오스크 전문업체 더나인컴퍼니는 영화관 등을 통해 키오스크에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결제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에셋을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지불결제 서비스를 구체화하고 있다.
◆"디지털자산, 카드사 비즈니스 모델 확장 역할 할 것"
이같이 금융 고객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사들도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생태계 내에서 생존할 경쟁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카드사들이 디지털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결제·카드 대출에만 국한했던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급속 성장하는 디지털자산업계와 적극적인 제휴·협업을 통해 여전업계의 위협적인 경쟁산업으로 떠오를 디지털자산 시장을 여전사의 위협이 아닌 기회로 인식하고,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카드사들이 단순한 홍보 차원에서 디지털자산 기술을 적용하는 게 아니라 디지털자산에 대한 이해와 기술에 대한 투자·적극적인 활용을 우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런 노력은 향후 카드사들이 치열하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전략 수립에 공헌할 것"이라며 "해외 카드업계의 경우 적극적인 차원에서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신시장 개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외벌이'로 키운 아내 주식…이혼 시 '재산분할' 될까? [결혼과 이혼]
- "제 차 못봤어요?"…트레일러 '사각지대' 끼어든 SUV [기가車]
- [오늘의 운세] 11월 1일, 바라는 것이 모두 잘 풀리게 되는 띠는?
- [속보] 美 9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비 2.1%↑…전망치 부합
- 공군서 또 성폭력…대령이 회식서 여군 초급장교 강간 미수
- '하늘궁'서 신도들 성추행…허경영, 경찰 출석 조사
- 성매매 빙자 절도범 의혹 '23기 정숙'…결국 '통편집'될 듯
- '고려아연 우호지분' LG화학 신학철 "산업 생태계 위해 문제 잘 해결돼야"
- 삼성전자, 한경협 연회비 18억1000만원 11월중 납부키로
- '이 육수소스' 있다면 먹지 마세요…유통기한 지난 원료 사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