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일 관계 개선 지지한다…한미일 동맹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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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12년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으로 한미일 세 나라의 동맹 관계가 안보와 경제, 기술을 망라하는 전 분야로 확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놨습니다.
지난해 세 나라 정상들이 2차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안보와 경제, 기술 등을 망라하는 전방위 동맹 강화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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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은 12년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으로 한미일 세 나라의 동맹 관계가 안보와 경제, 기술을 망라하는 전 분야로 확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일일 브리핑 첫머리에서 한일 정상회담의 의미를 언급했습니다.
한일 양국이 협력적 파트너십의 새 장을 여는 역사적인 발표 이후 12년 만의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며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미국은 한일이 새로운 상호 이해를 지속적인 진전으로 전환하려는 조치를 함에 따라 한일 양국을 계속 지지할 것입니다.]
백악관은 한일 두 나라의 해빙이 한미일 삼각 동맹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난해 세 나라 정상들이 2차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안보와 경제, 기술 등을 망라하는 전방위 동맹 강화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이든 정부의 목표인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이 세 나라 협력 관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16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 등 대북 대응을 위해 향후 한미일 군사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미국의 안보 이익과 역내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적절한 군사적 역량을 계속 강화할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한일 관계 개선으로 미국이 대중국 대응의 보루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대담하게 대일 관계 개선을 추진했다면서도 식민 지배로 남은 난제들을 모두 넘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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