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개학 앞두고…교복·신발·신형 가방 '공급' 준비 한창인 北

김서연 기자 2023. 3.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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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4월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을 위한 교과서, 공책부터 교복, 신발까지 각종 학용품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16일 북한의 영자 신문인 평양타임스에 따르면 전역의 경공업 공장들은 올해 학생들에게 제공할 물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복과 신발, 기타 학용품 생산 공장들은 이전보다 품질이 개선된 물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으며, 평양 가방공장은 새 디자인의 '소나무 책가방'을 확정하고 이를 출시하기 위한 일정별 계획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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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역 경공업 공장서 관련 물품 생산 박차
학생들에게 학용품 제공하며 '후대 사랑' 강조
새로운 디자인이 확정된 북한 '소나무' 학생 가방. (자료=북한 평양타임즈)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오는 4월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을 위한 교과서, 공책부터 교복, 신발까지 각종 학용품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16일 북한의 영자 신문인 평양타임스에 따르면 전역의 경공업 공장들은 올해 학생들에게 제공할 물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복과 신발, 기타 학용품 생산 공장들은 이전보다 품질이 개선된 물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으며, 평양 가방공장은 새 디자인의 '소나무 책가방'을 확정하고 이를 출시하기 위한 일정별 계획을 진행 중이다.

소학교와 고급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과서를 제작하는 공장은 올해 생산할 교과서가 10종 이상 늘었음에도 막바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또 '민들레' 학습장 공장은 일일·월별 계획을 초과 달성함으로써 올해 필요한 생산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민들레 학습장 생산에 한창인 공장. (자료=북한 평양타임즈)

북한에서 새 학기가 시작하면 관영매체 보도 등을 통해 이렇게 공급된 소나무 책가방을 매고 민들레 학습장과 학용품을 쓰는 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각종 물품을 제공하면서 이를 당의 은덕이라고 강조하는 것인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2021년 연말에 열린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형태의 질 좋은 교복과 가방을 모든 학생들에게 빠짐없이 공급할 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는 최고지도자의 '애민정신' 부각과 동시에 당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후대'를 특별히 챙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북한은 통상 우리보다 한 달 늦은 4월1일 새 학기를 시작한다.

지난 2020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을 2개월가량 늦추거나 2021년 원격 수업을 진행하는 일도 있었으나 작년에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적인 시기에 대면 수업을 개시한 바 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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