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양파 가격 안정화 나선다…CA 양파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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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CA 저장방식을 도입한 양파를 판매해 양파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CA 저장 양파를 이달 22일까지 농할(농축산물 할인쿠폰) 적용 시 20% 추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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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CA 저장방식을 도입한 양파를 판매해 양파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CA 저장이란 온도와 습도, 공기 중의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농도 등을 조절해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수확했을 때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저장방식이다.
전국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CA 저장 양파를 이달 22일까지 농할(농축산물 할인쿠폰) 적용 시 20% 추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국내 저장 양파는 6월에 가장 많이 수확돼 이듬해 3월까지 저장 판매해 신선도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CA 양파는 수년간 쌓은 CA 저장기술을 바탕으로 햇양파에 뒤처지지 않는 단단함과 신선함을 잡았으며, 미리 수확한 상품이기에 갓 수확한 양파보다 가격 경쟁력 또한 우수하다.
아울러 물가 안정을 위해 올 3월 CA 양파를 시작으로 4월에는 약 600여톤의 CA 사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충청북도 증평군에 위치한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약 1000톤의 농산물을 저장할 수 있는 CA저장고를 운영 중이다. 2018년부터 CA 저장 상품을 출시해 고물가로 부담을 겪는 고객들에게 고품질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성일 롯데마트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의 CA저장고에서 올해 처음으로 출시되는 양파"라며 "수확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단단하고 갓 수확한 신선한 햇양파처럼 살아있는 양파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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