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성적·흥행·리더십…김연경 MVP ‘찜’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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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2~2023 V리그'는 김연경(35·흥국생명)의 독무대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는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그는 이미 4번의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흥국생명의 통합우승과 함께 연거푸 MVP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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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15일 IBK기업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79를 확보해 남은 현대건설과 최종전(19일)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만이자 통산 6번째다. 김연경은 일본 진출 이전인 2007~2008시즌 이후 무려 15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의 감격을 누렸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이름값이 아니라 실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했다. 최고 공격수이자 든든한 뒷문 지킴이였다. 득점은 5위(669점)다. 국내선수 중에선 최고다. 공격성공률은 당당히 1위(45.76%)다. 해결사의 진면목이다. 리시브효율 9위(46.80%), 디그 10위(세트당 3.713개)다. 그야말로 후방에서 몸을 던졌다. 반짝 활약이 아니었다. 시즌 내내 꾸준했다. 그래서 더 대단하다.
물론 순탄치는 않았다. 초반 세터와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서로의 노력과 함께 시간이 필요했다. 시즌 도중 이원정을 트레이드로 보강한 것이 주효했다.
심각한 것은 감독의 부재였다. 1월 초 권순찬 감독의 전격 경질로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탈리아)을 영입하기 전 11경기의 대행체제가 이어졌다. 선수들은 동요했다. 구단과 극단적 갈등 양상도 보였다.
암울한 상황에서 빛난 것이 김연경의 리더십이다. 움츠린 후배들을 토닥이며 기를 살렸다. 선수들은 오직 경기에만 집중했다. 그를 믿고 따랐기에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티켓파워’도 강력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17차례 홈경기에서 관중 7만5598명을 기록했다. 평균 4447명이다. 여자부 평균 2476명보다 약 2000명 많은 최고 흥행구단에 올랐다. 홈경기뿐 아니라 원정경기에서도 구름관중을 몰고 다녔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는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김연경을 능가할 경쟁자는 없다. 그는 이미 4번의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번에 받든다면 5번째다.
흥국생명은 29일부터 플레이오프(PO) 승자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펼친다. 여기에서 우승할 경우 또 한번의 MVP 수상이 가능하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흥국생명의 통합우승과 함께 연거푸 MVP를 수상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시즌은 생애 처음 수상한 올스타전까지 포함해 한 시즌에 3개의 MVP를 거머쥐는 진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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