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리퍼블릭에 39조 공급, 미증시 일제 급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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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에 미국 11대 은행들이 모두 300억 달러(약 39조 375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키로 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가 급등하자 지온 뱅코프가 4.56% 급등하는 등 다른 지방은행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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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에 미국 11대 은행들이 모두 300억 달러(약 39조 375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키로 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17%, S&P500은 1.76%, 나스닥은 2.48% 각각 상승했다.
이는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의 11대 은행이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에 모두 300억 달러의 긴급 자금을 공급키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총자산 212억 달러로 미국 14위 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은 최근 유동성 위기를 맞아 주가가 급락하고 있었다.
미국의 11개 대형은행들은 퍼스트 리퍼블릭에 무이자로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은행들은 공동 성명에서 “미국 최대 은행들의 행동은 국가 은행 시스템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으로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0.33% 급등한 34.38 달러를 기록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이미 영업이 정지된 실리콘밸리은행(SVB), 뉴욕의 시그니처 은행에 이어 파산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지방은행 중 하나였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가 급등하자 지온 뱅코프가 4.56% 급등하는 등 다른 지방은행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지방은행의 주가가 상승하자 대형 은행의 주가도 JP모간체이스가 1.95%, 시티그룹이 1.78%, 골드만삭스가 0.92%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대형은행과 지방은행의 주가가 일제히 랠리하자 이날 S&P500의 금융지수는 1.94%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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