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재방료 미지급 논란, 권성동 “공영방송 역할 충실 의문”

국민의힘 권성동(강릉·사진) 의원은 16일 한국방송공사(KBS)의 재방송료 미지급 논란과 관련, “이번 논란은 국민의 눈높이에 부족한 KBS의 또 다른 잘못 중 하나일 뿐”이라며 방송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권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KBS는 공영방송사를 표방하면서 수신료를 받고 있는 동시에 민간방송사처럼 수익 창출 행위도 하고 있다”며 “광고비는 받지만, 배우 측엔 광고비 분배 개념인 재방송료조차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KBS는 ‘국민의 수신료를 주된 재원으로 하는 공영방송사’이기에 ‘법과 원칙’에 따라 지급할 수 없다고 하지만, 정작 세금처럼 징수하는 수신료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있다”며 “직원의 절반 이상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으나, 과연 공영방송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는지 의문이다. 방만할수록 사익을 챙기는 부조리함 때문에 KBS 수신료 분리징수 여론이 거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