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3경기째 침묵… 포항전 세트피스로 골문 두드릴까

심예섭 2023. 3. 1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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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인 강원FC가 무패행진 중인 포항 스틸러스를 만난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오는 18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을 치른다.

강원은 지난 시즌 포항에 3연패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최근 10경기 1승2무7패(6득점·20실점)로 크게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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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포항 스틸야드서 K리그 4R
양현준 등 핵심선수 줄부상 난항
포항 중앙수비진 뚫을지가 관건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인 강원FC가 무패행진 중인 포항 스틸러스를 만난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오는 18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을 치른다. 강원은 현재 승점 1점(1무2패)으로 수원 삼성과 승점이 같으나 다득점에서 밀리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강원은 2023시즌 초반이 우울하다. 올 시즌 자책골로만 1골을 기록한 것도 문제지만, 전술의 핵심이 되는 선수들이 줄부상당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노가 부진한 가운데 이정협이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고, 케빈도 훈련 중 장기부상을 당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원의 7번’ 양현준마저 직전 대구FC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격에 대해 고민이 깊던 최용수 감독도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팀도 좋지 않은 기운을 갖게 된다”며 “그때는 변칙적인 변화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확실한 U-22 자원인 양현준까지 부상당하면서 대체 선수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이다.

20세 이하 대표팀도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패해, 차출됐던 이승원(강원FC)이 돌아온다.

아시안컵에 계속 출전 중인 상태라면 출전명단 18인에 22세 이하 선수를 1명만 포함해도 됐지만, 대표팀이 포항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17일 오전에 입국하기 때문에 22세 이하 선수를 2명을 포함해야 한다.

더욱 불리한 것은 포항이 강원과 정반대의 분위기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포항은 올 시즌 2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2위에 올라가 있다. 매 경기 김기동 감독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과 유연함이 돋보이는 강팀이다. 또한 포항은 강원의 ‘천적’이기도 하다. 강원은 지난 시즌 포항에 3연패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최근 10경기 1승2무7패(6득점·20실점)로 크게 열세다.

이번 경기에서 강원의 돌파구는 세트피스로 예상된다. 포항이 지난 경기에서 실점한 장면은 대부분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게다가 수비수 하창래(188㎝)가 직전 경기에서 퇴장으로 2경기 결장하게 됐고, 호주 출신 수비수 그랜트 또한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포항은 다른 포지션에 비해 중앙 수비진 뎁스가 두텁지 않아 제공권이 더욱 약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트피스에 강한 김영빈(184㎝)과 임창우(183㎝), 그리고 장신의 디노(190㎝)와 김우석(188㎝)이 이번 경기에서 골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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