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미 퍼스트리퍼블릭 위기설…주가 4분의 1토막

유덕기 기자 2023. 3. 17.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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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드는 듯했던 미국 중소 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위기설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현지 시간으로 어제(16일) 낮 1시 기준 뉴욕 증시에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11.17% 급락한 27.68달러, 우리 돈으로 3만 6천330원에 거래됐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신용등급을 대폭 하향하면서 위기설은 증폭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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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드는 듯했던 미국 중소 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위기설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현지 시간으로 어제(16일) 낮 1시 기준 뉴욕 증시에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11.17% 급락한 27.68달러, 우리 돈으로 3만 6천330원에 거래됐습니다.

장 중 한때 20달러 아래까지 폭락하는 등 불안감이 다시 커진 모습입니다.

지난 9일 시초가가 100달러를 넘었던 것에 비하면 일주일 새 4분의 1토막이 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은행은 실리콘밸리 은행(SVB)이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위기설이 불거졌습니다.

SVB처럼 자산 건전성의 악화 가능성에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뱅크런, 대규모 인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지난 13일에는 81.76달러였던 주가가 31.21달러까지 60% 이상 폭락했습니다.

그러나 미 정부의 신속한 개입 등으로 우려했던 뱅크런은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튿날 주가는 30%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위기설은 꺼지지 않고 주가는 이튿날 다시 20% 이상 빠진 데 이어 어제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신용등급을 대폭 하향하면서 위기설은 증폭되는 모습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5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투기 등급인 'BB+'로 4단계 낮췄습니다.

S&P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심각한 예금 유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자금 조달을 개인 예금보다 조달 비용이 높은 금융기관 등 차입에 의존해야 할 경우 수익성 압박도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면서 위기설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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