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81] 경영자의 유혹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2023. 3. 1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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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아이디어는 위험하다
반대 의견이 하나도 없다면 결정하지 말라❞

경영자가 빠지기 쉬운 것 중에 으뜸은 일사불란, 만장일치의 유혹이다. 피터 드러커는 반대 의견이 하나도 없을 때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국내 대기업 사외이사들의 안건 찬성 비율은 거의 100%이다. ‘노(No)’라고 말하지 못하는 조직 문화야말로 위험한 경고 사인이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우선 “답은 하나만 있다”는 단선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사업 아이디어는 역설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낮은 법이다. 혁신은 오히려 긍정보다는 부정에서 터지는 경우가 많다.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은 아무도 제대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GM의 전설, 앨프리드 슬론 회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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