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경북 상주 ‘산불 2단계’…야간 진화 중

KBS 2023. 3. 1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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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9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일부 주민이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습니다.

소방청 상황실 연결합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먼저, 지금 야간 진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해주시죠.

[답변]

네, 현재 산불특수대응단과 산림청 진화대 등 570여 명이 불을 끄고 있습니다.

밤이라 헬기는 모두 철수했고요.

지금은 인력이 직접 물을 뿌리고 땅을 뒤집으며 불을 끄는 지상 작업만 진행되고 있는데요.

임도가 짧아서 대원들이 현장까지 소방호스를 연결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나마 해가 지면서 바람 세기가 비교적 약해진 덕분에 불길 확산 속도는 빠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민가 쪽으로 불이 번질 경우에 대비해 산 아래 12곳에도 소방력이 배치돼 있습니다.

[앵커]

오늘 산불 위험이 최고조다, 이렇게 전해드렸었는데, 이번에도 부주의로 시작됐다고요?

[답변]

오늘 낮 3시쯤 경북 상주시 외남면 야산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산 인근에서 무언가를 태우고 남은 재 속에서 불씨가 살아나며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날이 건조한 데다 당시 초속 10미터에 이르는 강풍이 불고 있어서 불길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산림청은 오후 4시 정도에 진화 헬기를 광역 단위로 동원하는 산불 2단계를 발령했고요.

소방에서도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투입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밤 11시까지 축구장 백 개가 훨씬 넘는 80여만 제곱미터가 피해를 입었고요.

진화율은 40퍼센트 정도여서, 밤새 불을 끄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주민들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인가요?

[답변]

네, 처음 산불을 신고한 주민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상주시는 저녁 7시쯤 외남면 주민 290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지금은 대부분 귀가하고, 흔평2리 마을회관 등에 40명 정도만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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