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인터뷰] ‘절반의 물컵’ 채워졌나?
KBS 2023. 3. 16. 23:51
[앵커]
우리 정부는 한일정상회담의 의미에 대해 양국 관계의 현안을 짚고 미래 발전의 지향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회담 결과 자세히 분석하고, 남은 과제도 짚어보겠습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한일 관계의 물꼬를 튼 건, 우리 정부가 내놓은 강제동원 해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기대했는데, 물컵의 절반이 채워졌습니까?
[앵커]
한일 경제단체들이 강제동원 해법의 하나로 미래 기금을 창설하기로 했죠.
이 정도 조치로 국민을 설득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그런데 한일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발표되지 않은 내용이 일본 언론에서 보도됐죠.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청했다”는 건데요, 어떻게 된 겁니까?
[앵커]
이번 회담에 깜짝 발표는 없었지만 성과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일본은 수출규제를 풀기로 했고 우리도 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죠.
어느 정도의 효과,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까?
[앵커]
한 가지 더 해결해야 할 게 있습니다.
일본이 취한 수출우대국 배제 조치, 이건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거죠?
[앵커]
한일 간 안보협력 문제는 성과를 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완전 정상화 선언이 나왔는데요, 한일 공조를 토대로 한미일 3각 협력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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