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선임 '반대' 

김성훈 기자 2023. 3. 1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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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자료=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주총회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선임 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오늘(16일) 제3차 위원회에서 신한금융의 주주총회 안건인 '사내이사 진옥동 선임의 건'과 '사외이사 성재호·이윤재 선임의 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책위는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 등의 이유로 반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신한금융 지분 7.69%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신한금융은 조용병 회장이 용퇴를 결정한 뒤, 지난해 12월 진옥동 당시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한 바 있습니다. 

진 내정자는 신한은행장이었던 2021년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주의적 경고'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민연금은 내일(16일) 오전 열리는 BNK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빈대인 회장의 선임건에는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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