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發 금융리스크 우려 속 하락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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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6일(현지 시각)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은행 위기설 등으로 인한 금융리스크가 우려되면서다.
금융리스크 우려가 지속되면서 지역은행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 중소형 은행으로 구성된 SPDR S&P 지역 은행 ETF도 2%이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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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6일(현지 시각)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은행 위기설 등으로 인한 금융리스크가 우려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3.78포인트(0.86%) 떨어진 3만1600선에 움직이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1.37포인트(0.55%) 내린 3870선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94포인트(0.23%) 하락한 1만1408선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부동산,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통신과 임의 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했다. 부동산·금융 관련주의 낙폭은 1%를 웃돌고 있다.
금융리스크 우려가 지속되면서 지역은행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30%대, 팩웨스트 방코프는 18%대 떨어진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미 중소형 은행으로 구성된 SPDR S&P 지역 은행 ETF도 2%이상 내렸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시티 등 일부 대형은행주도 1%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다시 한 번 단행했다. 기준금리는 3.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3.0%와 3.75%로 0.5%포인트씩 인상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방향에서 “유로존(유로화사용 20개국)의 은행부문은 튼튼한 자본과 유동성을 보유한 덕에 회복력이 있다”면서 “ECB는 필요시 어떤 경우에도 ECB는 유로존 금융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정책적 수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실업지표는 예상을 하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3월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청구건수인 21만2000건보다 2만건 감소한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5000건)도 하회했다.
같은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보다 9.8% 증가한 145만건을 기록했다.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증가한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착공 건수는 전문가 전망치(131만건)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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