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은행 위기에도 기준금리 0.5%P 추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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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0개국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이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0%에서 3.5%로 0.5%포인트(P) 인상했다.
ECB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 급락 등에도 석달째 '빅스텝'을 유지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3.0%와 3.75%로 0.5%P씩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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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0개국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이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0%에서 3.5%로 0.5%포인트(P) 인상했다.
ECB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 급락 등에도 석달째 '빅스텝'을 유지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3.0%와 3.75%로 0.5%P씩 올리기로 했다.
ECB는 지난해 7월 11년만에 처음으로 빅스텝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고, 이후 다시 빅스텝을 세차례 연속 이어가면서 6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방향에서 "유로존(유로화사용 20개국)의 은행부문은 튼튼한 자본과 유동성을 보유한 덕에 회복력이 있다"면서 "ECB는 필요시 어떤 경우에도 ECB는 유로존 금융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정책적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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