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도 물꼬?…폴란드 대통령 "우크라에 미그29기 4대 지원"(종합)

정빛나 2023. 3. 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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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곧 우크라이나에 미그-29기 4대를 지원한다.

우크라이나에 서방의 주력전차 지원을 끌어낸 폴란드가 전투기 지원에도 앞장서면서, 서방의 전투기 지원도 끌어낼지 주목된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과 회담 후 연 기자회견에서 "향후 수일 내 우크라이나에 미그-29기 4대를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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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서방 동맹간 계속 논의 중"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폴란드가 곧 우크라이나에 미그-29기 4대를 지원한다.

미그 29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에 서방의 주력전차 지원을 끌어낸 폴란드가 전투기 지원에도 앞장서면서, 서방의 전투기 지원도 끌어낼지 주목된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과 회담 후 연 기자회견에서 "향후 수일 내 우크라이나에 미그-29기 4대를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수개월 내 미그-29기 6대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계획이다. 폴란드 언론은 이들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면 한국과 미국 전투기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면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 전차를 가장 먼저 지원하겠다고 나선 폴란드는 유럽 동맹국들이 주력전차 등 중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미그-29는 러시아의 4세대 전투기로 러시아를 비롯해 냉전 시절 소련에 속했던 공산권 국가들과 친소·친러 국가 등 30여 개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북한의 주력 전투기 역시 미그-29다.

향후 폴란드를 필두로 다른 서방 국가가 동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현지 매체 TV2 인터뷰에서 전투기 지원 여부와 관련해 "이는 동맹국 그룹 내에서 계속 논의 중인 현안"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야로슬라프 나드 슬로바키아 국방장관도 지난 9일 슬로바키아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할지 결정할 때가 왔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 미국 주최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CG) 화상 회의에서 전투기 지원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전날 UDCG 회의에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이고 추가적인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가 집중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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