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기습번트로 대량득점 물꼬…日 WBC 4강 진출

김희준 기자 2023. 3. 1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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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5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9-2으로 꺾었다.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통과한 일본은 8강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5회 연속 WBC 4강 진출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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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 2023.03.1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일본 야구 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5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9-2으로 꺾었다.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통과한 일본은 8강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5회 연속 WBC 4강 진출을 일궜다.

2006년, 2009년 WBC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2013년과 2017년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1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B1조 1위를 차지한 일본은 8강전에서 공수 응집력을 선보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은 21일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15일 호주를 물리치고 4강에 선착한 쿠바는 20일 론디포파크에서 푸에르토리코-멕시코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WBC 마지막 등판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4⅔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실점하기는 했으나 오타니는 마운드 위에서 시속 16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고, 타석에서 기습변트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도쿄=AP/뉴시스] 일본 야구 대표팀. 2023.03.15

오타니는 2회초 이탈리아 선두타자 비니 파스콴티노를 삼진으로 잡을 때 시속 102마일(약 164㎞)의 강속구를 던졌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3회말 1사 곤도 겐스케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후속타자 오타니가 3루수와 유격수 사이에 타구를 밀었다. 이탈리아 왼손 투수 조 라소사가 역동작으로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악송구가 됐다.

오타니의 기습번트로 기회를 만든 일본은 요시다 마사타카의 땅볼로 선취점을 얻었고,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오카모토 가즈마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려 4-0으로 달아났다.

이탈리아는 5회초 오타니가 내준 몸 맞는 공 2개와 안타로 일군 2사 만루에서 도미닉 플레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추격했다.

하지만 일본은 5회말 무사 1, 2루에서 무라카미와 오카마토가 연속 2루타를 작렬, 3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일본의 또 다른 빅리거 투수 다르빗슈 유는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팀 리드를 지켰다.

이탈리아의 플레처는 다르빗슈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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