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스텝이냐, 동결이냐… 다음주 FOMC에 쏠린 눈

곽창렬 기자 2023. 3. 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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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Biz 캘린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 위기설이 확산되며 금융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 16일 영국 런던에 있는 크레디트스위스 은행 앞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로이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스위스 위기설 등으로 금융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온통 23일(이하 한국 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려 있다. 현재로서는 연준이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밟아 기준금리를 5%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SVB 사태 여파가 이어지는 데다 지난 15일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1% 하락한 점 등을 고려하면 동결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같은 날 영국도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좀체 잡히지 않는 물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현재 4%인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음 주 주요국들이 발표할 물가 관련 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리나라는 21일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공개하는데, 시장에서는 1월(5.1%)보다 다소 떨어진 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같은 날 캐나다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예상치는 전달보다 0.7%포인트 하락한 5.2%다.

22일에는 영국이 2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하는데, 전달보다 0.5%포인트 하락해 9.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에 부합한다면 영국은 지난 8월 이후 6개월 만에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게 된다. 일본은 24일 2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지난 1월 4.3%까지 올랐던 물가상승률이 3%대로 다시 낮아질 것으로 시장은 전망한다.

이 밖에 유로존은 22일 올해 1월 경상수지, 미국은 23일 작년 4분기 경상수지를 공개한다. 작년 3분기 미국의 경상수지는 2171억달러 적자였는데, 4분기에는 2200억달러(약 288조원)로 적자 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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