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상현 감독 "행운이 따라준 경기"[SS안양in]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안양 KGC와 경기에서 심판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3. 3. 16.안양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안양=이웅희기자] 2위 창원 LG가 1위 KGC인삼공사를 잡고 격차를 1.5경기 차까지 좁혔다.

LG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76-7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LG 조상현 감독은 “마지막 공격에 실패하고 한 8초 정도 남았는데 우리가 수비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지 않았다”며 “상대 공격수가 더 많은 상황이 나왔고, 졌다고 생각했는데 행운이 우리에게 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종료 직전 KGC인삼공사 렌즈 아반도가 레이업한 슛이 림을 맞고 아래로 떨어지며 득점에 실패했고, LG가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조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줘 잡을 수 있었다. 우리에게 행운이 온 경기”라며 “앞으로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가 남았다. 1위라는 순위보다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며 “최종 결과는 정규리그 종료일인 3월 29일에 받으려 한다”고 남은 경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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