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희, 음주운전 세번 징역형…KBS '성공예감' 하차

최지윤 기자 2023. 3. 1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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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방희(59)가 상습 음주운전으로 라디오에서 물러난다.

KBS는 16일 "최근 본사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김방희씨의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다"며 "본인이 사실을 인정하고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KBS 라디오를 아껴주는 청취자들에게 사과드린다. 앞으로 라디오 진행자를 기용할 때 출연자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해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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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변호사 신장식도 음주·무면허운전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 DJ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칼럼니스트 김방희(59)가 상습 음주운전으로 라디오에서 물러난다.

KBS는 16일 "최근 본사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김방희씨의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다"며 "본인이 사실을 인정하고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KBS 라디오를 아껴주는 청취자들에게 사과드린다. 앞으로 라디오 진행자를 기용할 때 출연자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해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대학생단체 '신(新)전대협'은 김방희와 MBC 표준FM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 DJ인 변호사 신장식(52)의 음주·무면허운전 전과를 폭로했다. 신전대협에 따르면, 김방희는 201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300만원, 2014년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2016년 집행유예 도중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신전대협은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자질에 관한 대대적인 검증을 추진하라"면서 "김방희는 음주운전 3회로 징역형까지 받았다. 당시 김방희씨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의 약 2배인 0.151%로 완전 만취 상태였다. 음주운전 사실이 발각된 2013년에도 성공예감을 진행했다"며 "세 번이나 적발될 때까지 그의 음주운전 성공예감은 몇 번이나 적중했을까. 청취자들은 이러한 사실도 모른 채 음주운전 전과자 목소리로 들려주는 성공예감을 출근길마다 함께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장식도 2006년~2007년 음주운전 1회, 무면허 운전 3회의 전과를 기록했다. MBC는 음주·무면허 운전 전과로 국회의원 후보 자리를 사퇴한 사람을 라디오 진행자로 섭외했다. MBC식 윤리의식의 현주소"라며 "음주운전 등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은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는다. 그런데 왜 저들은 무사했나. 열린우리당 영입인재 출신(김방희)이어서 그런 건가,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신장식)이어서 그런 건가"라고 지적했다.

김방희는 생활경제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2018년 11월부터 KBS1 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를 진행 중이다. 성공예감은 오전 출근길 운전자, 직장인, 소상공인, 주부 등을 대상으로 경제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장식은 법무법인 민본 변호사다. 올해 1월부터 시사프로그램 뉴스하이킥에서 활약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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