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투타 활약' 일본, 이탈리아 꺾고 WBC 4강행...마이애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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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대표팀이 '복병' 이탈리아까지 압도하고 미국행 비행기를 탄다.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9-3으로 크게 이겼다.
반면 다섯 팀이 모두 2승 2패 동률을 이루는 혼전 속에서 최소 실점률에 따라 극적으로 A조 2위를 차지한 이탈리아는 2013년 대회에 이어 역댜 두 번째 8강에 올랐지만 일본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일본은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로 내세워 이탈리아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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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9-3으로 크게 이겼다. 1라운드 B조 조별리그 4전 전승에 이어 5연승을 질주한 일본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48득점을 올리고 단 11점만 허용하는 막강 전력을 뽐내고 있다. 13-4로 크게 이겼던 한국전을 포함해 모든 경기에서 6점 차 이상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미국 마이애미로 날아간다. 푸에르토리코-멕시코의 8강전 승자와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오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결승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일본은 우승을 차지한 2006년 1회 대회와 2009년 2회 대회를 비롯해 앞서 열린 네 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4강에 오르지 못한 적이 없다.
반면 다섯 팀이 모두 2승 2패 동률을 이루는 혼전 속에서 최소 실점률에 따라 극적으로 A조 2위를 차지한 이탈리아는 2013년 대회에 이어 역댜 두 번째 8강에 올랐지만 일본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힘과 기술 모두 이탈리아는 일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일본은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로 내세워 이탈리아를 압도했다. 오타니는 최고 구속 164km에 이르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이탈리아 타선을 4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일본 타선도 3회말 4점을 뽑아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곤도 켄스케의 볼넷, 오타니의 기습번트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오카모토 카즈마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오타니에 끌려가던 이탈리아도 5회초 2점을 뽑으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오타니는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투수로서 역할을 마쳤다. 이후 지명타자로 변신해 계속 타석에 들어섰다.
일본은 이탈리아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5회말 선두타자 오타니의 볼, 요시다의 몸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무라카미가 중견수 쪽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오카모토가 우익수 쪽 2타점 2루타를 때려 7-2로 달아났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일본은 7회말 2점을 추가해 이탈리아의 추격의지르 완전히 꺾었다. 이탈리아는 8회초 도미닉 플레처가 일본 구원투수 다르빗슈 유로부터 솔로홈런을 빼앗아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의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한 오카모토는 이날 3점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5타점을 올리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타자’ 오타니도 3회말 기습번트 안타를 성공시키는 등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졈을 기록했다.
일본은 ‘선발투수’ 오타니에 이어 이토 히로미(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이마나가 쇼타(1이닝 무안타 무실점)-다르빗슈(2이닝 2피안타 1실점)-오타 타이세이(1이닝 2피안타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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