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도류 활약' 일본, 이탈리아 꺾고 WBC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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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오타니 쇼헤이(28)의 맹활약을 앞세워 이탈리아를 물리쳤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3 WBC 2라운드(8강) 이탈리아와 홈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일본 선발투수 겸 3번타자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4.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일본은 9회초 마운드에 오타 다이세이를 올려 이탈리아의 타선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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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일본이 오타니 쇼헤이(28)의 맹활약을 앞세워 이탈리아를 물리쳤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3 WBC 2라운드(8강) 이탈리아와 홈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WBC 4강에 진출했다. 5회 연속 WBC 4강 무대에 올랐다.
일본 선발투수 겸 3번타자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4.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특히 164km/h 구속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타석에서도 기습번트 안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을 깬 것은 일본이었다. 3회말 1사 후 곤도 겐스케가 볼넷을 얻어 물고를 텄다. 이어 오타니가 3루 방면 기습번트를 시도했고 상대 투수의 악송구를 틈타 1사 1,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요시다 마사타카가 1타점 유격수 땅볼을 때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본은 계속된 공격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오카모토 카즈마가 좌월 3점홈런을 작렬해 4-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이탈리아는 5회초 벤 데루지오의 사구, 데이비드 플레처의 우전 안타, 닉 로페즈의 몸에 맞는 볼을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도미닉 플레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2-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일본의 저력은 매서웠다. 5회말 오타니의 볼넷과 요시다의 사구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무라카미와 오카모토가 각각 1타점 좌중간 2루타와 2타점 우익수 뒤 2루타를 터뜨려 7-2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일본은 7회말 선두타자 요시다 마사타카의 솔로포를 통해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무라카미의 좌익수 2루타, 오카모토의 볼넷을 통해 1, 2루 기회를 얻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마기 슈고가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겐다 쇼스케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9-2로 격차를 벌렸다.
궁지에 몰린 이탈리아는 8회초 1사 후 도미닉 플레처의 우월 1점홈런을 통해 3-9로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일본은 9회초 마운드에 오타 다이세이를 올려 이탈리아의 타선을 막았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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