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CS 사태’에도 유럽중앙은행, ‘빅스텝’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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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다시 한 번 단행했다.
ECB는 16일(현지 시각)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3.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3.0%와 3.75%로 0.5%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금리를 연 0%로 유지해온 ECB는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여섯 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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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다시 한 번 단행했다.
ECB는 16일(현지 시각)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3.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3.0%와 3.75%로 0.5%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금리를 연 0%로 유지해온 ECB는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여섯 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지난해 7월 11년만에 처음으로 빅스텝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고, 이후 다시 빅스텝을 세차례 연속 이어갔다.
이번 결정은 전날 스위스 글로벌 은행 크레디스위스의 파산설이 도는 등 금융시장에 공포감이 확산했지만, 인플레이션 진화에 더 무게를 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 이어 12일 시그니처은행이 파산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방향에서 “유로존(유로화사용 20개국)의 은행부문은 튼튼한 자본과 유동성을 보유한 덕에 회복력이 있다”면서 “ECB는 필요시 어떤 경우에도 ECB는 유로존 금융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정책적 수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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