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최현준, "포기해야 할 것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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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e스포츠가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0 완승을 거뒀다. 최현준은 2세트에서 그라가스를 플레이해 경기를 역전시키는 궁극기 활약으로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됐다.
최현준은 승리 후 패배한 경기와의 차이점을 말했다.젠지는 지난 12일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만큼 팀적으로도 고민이 있었을 상황. 그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부족했던 점에 대해 먼저 짚었다. "후반 집중력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또 운영적인 디테일도 부족했다"고 밝힌 최현준은 이어 오늘 바뀐 점에 대해선 "(운영적으로) 포기해야 하는 부분을 찾아서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조합에 대해서도 풀어놨다. 정글 마오카이와 미드 크산테, 탑 그라가스를 사용하며 탱커 위주의 조합을 구성한 2세트에 대해 최현준은 "AP 미드에 AD 정글을 할 수 있었지만, 팀원들은 물론, 감독과 코치가 이런 조합을 시도해보자고 했다"고 언급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위를 두고 디플러스 기아와 싸우게 된 젠지. 최현준은 마지막 경기에 대해 "바텀이 역시 중요할 것"이라고 전하며 "좋은 경기력으로 2위를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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