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앞둔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우리가 도전하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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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가 치러진다.
우리카드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과 만났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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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가 치러진다. 우리카드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두 팀은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고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에 2-3으로 졌다.
우리카드는 이날이 정규리그 팀 최종전이었다. 승점1을 획득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했다. 그리고 4위 한국전력과 승점 차는 3이 됐다.
한국전력이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팀 시즌 최종전에서 0-3 또는 1-3으로 패하더라도 우리카드와 승점 차 3이 유지된다. 이로써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됐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오는 22일 우리카드의 홈 코트인 장충체육관에서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친다. 여기서 이긴 팀이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 만난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서 대한항공과 올 시즌 봄 배구 '마지막 승부'를 갖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대한항공전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고 끌려간 원인에 대해 "우리가 준비한 걸 잘 못풀어갔다"며 "선수들이 다소 긴장이 풀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제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들어가고 준플레이오프에서 올 시즌 경기를 마치지 않도록 그리고 후회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고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과 만났다. 두 시즌 연속으로 봄 배구 같은 자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했다. 신 감독은 "지난 시즌 단기전에서 한국전력에 졌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한국전력은 다르다"며 "멤버 구성도 좋아졌다. 우리 선수들이 도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 잘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감독은 이날 3세트부터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그가 경기 종료 때까지 같은 자세를 취한 이유가 있다.
허리가 좋지 않아 시술을 받아서다. 신 감독은 "지난 대전 원정(11일 삼성화재전)부터 허리가 많이 아팠는데 이틀 전 다리쪽까지 통증이 심해 병원에 갔다"면서 "디스크가 터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바로 시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아직까지 오랜 시간 서있으면 통증이 있다"며 "그래서 벤치에 앉았다"고 덧붙였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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