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투구 안 한 현대건설…도로·인삼공사 준PO행 덫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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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16일 KGC인삼공사에게 패했지만 실망하지만은 않는 모양새다.
4위 인삼공사에게 승점을 줌으로써 3위 한국도로공사와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수 있는 발판을 놨다.
현대건설로서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도로공사와 인삼공사의 힘을 뺄 수 있게 됐다.
이 경우 도로공사 승점이 59점에 그쳐 인삼공사와 승점 차가 3점이 돼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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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건설, 양효진 포함 주축 투입 안 해
이긴 인삼공사, 도로공사와 준PO 가능성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16일 KGC인삼공사에게 패했지만 실망하지만은 않는 모양새다. 4위 인삼공사에게 승점을 줌으로써 3위 한국도로공사와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수 있는 발판을 놨다. 현대건설로서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도로공사와 인삼공사의 힘을 뺄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전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현대건설은 이날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공수의 핵인 양효진은 이날 코트에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다.
주전 세터 김다인은 교체로만 간간이 들어갔고 외국인 공격수 몬타뇨도 1세트와 3세트에만 교체로 들어가 컨디션 조절만 했다. 주장 황민경은 3세트에 잠시 모습을 보였으며 고예림도 아예 코트를 밟지 않았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리베로 김연견을 3세트와 4세트에 투입하기는 했지만 경기 감각 회복을 도왔을 뿐 무리는 시키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이미 리그 2위를 확정한 상태라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반면 이날 이긴 4위 인삼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해 56점이 됐다. 3위 도로공사(57점)와 인삼공사 간 승점 차는 1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3~4위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 열리는 준플레이오프가 개최될 가능성이 생겼다. 이날 인삼공사가 현대건설에 졌다면 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현대건설과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될 상황이었다.
도로공사로서는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하려면 오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최종전인 GS칼텍스전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래야 승점 3점을 쌓아 60점이 돼 인삼공사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 현대건설 홈 구장인 수원체육관으로 직행할 수 있다.
도로공사로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 도로공사가 GS에 이기더라도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기면 차등 승점제에 따라 승점을 2점만 딸 수 있다. 이 경우 도로공사 승점이 59점에 그쳐 인삼공사와 승점 차가 3점이 돼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로 직행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3-0 또는 3-1 승리만 있는 셈이다.
다만 도로공사가 GS에 덜미를 잡혀 인삼공사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더라도 도로공사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 단판 승부인 준플레이오프는 3위 홈 구장에서 열린다. 도로공사는 홈 구장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인삼공사를 상대할 수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도로공사는 6전 5승1패로 인삼공사를 압도하고 있다.
다만 인삼공사에게도 기회가 있다. 인삼공사는 지난달 28일 김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기며 도로공사전 무승 고리를 끊은 바 있다.
이날 인삼공사전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은 현대건설의 선택이 다가오는 봄배구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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