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위 경쟁 안갯속으로… LG, 인삼공사에 극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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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농구(KBL) 선두 경쟁이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1위' 안양KGC인삼공사가 '2위' 창원LG에 덜미가 잡혔다.
LG는 16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76-7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LG(32승 16패)는 그대로 2위에 머물렀지만, 인삼공사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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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농구(KBL) 선두 경쟁이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1위’ 안양KGC인삼공사가 ‘2위’ 창원LG에 덜미가 잡혔다.
LG는 16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76-7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반까지 33-47로 끌려간 인삼공사는 후반에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에이스’ 변준형이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득점을 올려 점수를 따라 붙었고, 렌즈 아반도가 3점 포를 터트리며 점수 차이는 한 자리 수가 됐다. ‘베테랑’ 오세근도 3점슛을 넣었다. LG에선 아셈 마레이와 정희재가 달아나는 득점을 연달아 넣었다. 이후 두 팀은 치고 받는 양상을 이어갔다.
이날 LG가 승리하면서 1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5를 남겨놨던 인삼공사는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34승 15패를 기록, 1위 자리는 지켰다. LG(32승 16패)는 그대로 2위에 머물렀지만, 인삼공사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리그 5~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LG의 대역전 우승이 불가능하지 않다. 양 팀의 우승 경쟁은 시즌 막바지까지 치닫게 됐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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