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여자친구 추가됐다…’37분 5골 폭발’ 매치볼과 ‘동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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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의 여자친구가 추가됐다.
37분 동안 5골을 넣은 홀란드가 경기 공인구와 함께 동침하는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홀란드는 '낮잠'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훌륭했던 경기의 여운을 만끽했다.
익살스럽게 축구공과 함께 동침하는 사진을 올렸지만, 축구를 향한 홀란드의 열정은 '진심'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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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엘링 홀란드의 여자친구가 추가됐다. 37분 동안 5골을 넣은 홀란드가 경기 공인구와 함께 동침하는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다시 한 번 ‘괴물’이 나타났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RB 라이프치히를 7-0으로 대파했다.
이 중 다섯 골을 홀란드가 만들어냈다. 홀란드는 전반 22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다섯 번이나 상대 골망을 흔들며 라이프치히의 재앙으로 군림했다. 홀란드가 첫 득점 이후 다섯 번째 골을 넣기까지 걸린 시간은 37분에 불과하다.
역사상 세 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지금까지 UCL에서 한 경기 다섯 골에 성공한 선수는 2012년 리오넬 메시와 2014년 루이스 아드리아누뿐이었다. 토너먼트에서 이를 만든 선수는 메시가 유일했다. 만약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일찌감치 그를 교체하지 않았다면 홀란드는 메시의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었다.
홀란드에게도 특별한 날이었다. 그는 매치볼을 소중히 집까지 모셔온 뒤 같이 낮잠을 잤다. 그가 16일 공개한 SNS 게시물에는 UCL 공인구와 함께 소파에 누워 잠을 청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홀란드는 ‘낮잠’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훌륭했던 경기의 여운을 만끽했다.
홀란드의 ‘축구공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축구공이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밝히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홀란드는 “나는 해트트릭을 할 때마다 그 공을 가지고 잔다. 나는 침대에 누워 축구공들과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었다.
이번 사진으로 홀란드의 ‘수면 요법’도 재조명됐다. 홀란드는 축구를 위한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밤 10시 30분 전에는 무조건 침대에 눕는다. 자기 수 시간 전부터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안경을 끼고 생활하며, 자는 동안에도 수면의 질, 온도, 스트레스, 심박수를 측정하는 팔찌를 착용해 자신의 컨디션을 매일 체크한다.
또한 홀란드는 UCL 주제곡을 아침 알람으로 설정해놓았다. 다시 말해 일어나는 순간부터 이불을 덮는 순간까지 축구를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이다. 익살스럽게 축구공과 함께 동침하는 사진을 올렸지만, 축구를 향한 홀란드의 열정은 ‘진심’ 그 이상이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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