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상대 16점' 이재도가 돌아본 마지막 순간 “운이 좋았다”

안양/정다혜 2023. 3. 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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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재도(31, 180cm)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창원 LG 이재도는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76-75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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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정다혜 인터넷기자] KGC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재도(31, 180cm)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창원 LG 이재도는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76-75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만난 이재도는 “우리보다 위에 있는 팀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결과가 승리로 나타났다. 감독님도 기쁘시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더 기쁘지 않을까 생각한다. 1위와의 간격을 좁혔지만 사실 3위한테 쫓기는 게 더 급한 상황이었다. 3위랑 격차를 벌려서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사실 윤원상, (정)희재 형의 팀적인 공헌도가 크다고 생각한다. 윤원상 선수는 아반도나 변준형이나 크고 기술 좋은 선수를 상대하는데 수비에서 밀리지 않았고 수비상을 받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희재 형도 마찬가지다. 정희재 선수나 윤원상 선수가 가장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윤원상과 정희재를 칭찬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알 수 없었던 승부를 펼친 양 팀. 이재도는 “마레이가 자유투를 못 넣을 때 속으로 욕을 엄청 했다(웃음). 경기 종료 전 아반도가 속도를 붙이는데 다행히 (이)관희 형이 손질을 해주더라. 솔직히 졌다고 생각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재도는 이날 경기 포함 384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추승균과 동률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재도는 “팬분들이 알려주셔서 알고 있었다. 내가 가장 자부심을 갖고 있는 기록이다. 1위 이정현 형이 있지만, 2위라는 순위도 나에게 영광스러운 숫자고 좋은 기록이다. 건강하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감독, 코치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남겼다. “힘든 순간도 있었고 뛰어난 선수도 아니었지만 그럴 때마다 팬분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 힘들 때마다 힘을 준 게 팬분들이 아닌가 싶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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