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욱 “암 투병한 父, 내 무명에 자책”→아버지 울린 감동 무대(미스터트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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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이 아버지를 위한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3월 1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진욱의 결승전 무대가 공개 됐다.
무대에서 진욱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했고,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진욱의 아버지도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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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진욱이 아버지를 위한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3월 1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진욱의 결승전 무대가 공개 됐다.
결승전 인생곡 미션에서 진욱은 일찍 부모님을 잃고 가족들을 위해 낯선 서울 땅에서 고생한 아버지를 위해 금잔디의 ‘서울 가 살자’를 선곡했다.
결승전 선곡 미팅 때도 아버지 생각에 목이 메었던 진욱은 “제가 무명 생활을 했을 때 아버지가 신세 한탄을 하신 적이 있다. 그때 흐느끼면서 우셨는데 그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라며 “어렸을 때 트로트 신동 활동을 하다가 그 후에 무명이 길었다. 한참 무명일 때 어머니도 아프셨고 아버지도 암 때문에 아프셨다. 그래서 제가 활동하기 쉽지 않았다. 부모님도 보살펴 드려야 하고 암이 빨리 치유가 되는 게 아니니까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살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 입장에서는 자기 때문에 내가 성공하지 못하고 빛을 못 보는 것 같다고 신세 한탄을 많이 하셨다. 인생곡인 만큼 ‘저는 잘하고 있다, 괜찮다’라고 오히려 아버지를 위로하는 노래였으면 좋겠다”라고 사연을 공개했다.
무대에서 진욱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했고,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진욱의 아버지도 눈시울을 붉혔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오늘 진욱 씨의 트로트 발라드가 완성이 됐다. 초반에는 담담하게 풀어내듯이 갔고, 점점 감정선이 깊어지면서 끝에서 폭발했다. 오늘 무대로 이 사람 진짜 기대가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평했다.
장민호는 “사연이 있는 노래를 무대에서 부를 때 너무 그 감정에 빠지다가 노래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 평상시 차분하게 부르는 대로 불러줬기 때문에 훨씬 더 깊은 감동이 와 닿았다. 못 들었으면 너무 아쉬웠을 만큼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다”라고 말했고, 진욱은 심사위원 최고점 100점, 최저점 92점을 받았다.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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