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벽 김민재, 철벽 수비로 나폴리 창단 첫 챔스 8강 견인
[앵커]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부상 우려를 씻는 철벽 수비로 팀을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끌었습니다.
팀의 창단 첫 8강 진출로, 기쁨은 배가 됐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전부터 나폴리 홈구장 밖에선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난동을 부리는 등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지난 경기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됐던 김민재는 우려를 씻은 듯 선발로 나와 펄펄 날아다녔습니다.
상대 공격을 한발 앞서 읽어내는 철벽 수비로 공격의 맥을 끊어냈습니다.
후반 7분에는 번뜩이는 공격 본능까지 선보였습니다.
상대의 공을 커트해낸 뒤, 골문까지 무서운 속도로 돌파해 들어가 왼발 슛까지 날렸습니다.
후반 21분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돼 나간 김민재는 헤딩 성공과 가로채기 부문 팀 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김민재가 수비의 중심을 잡은 나폴리의 철벽 수비 앞에 적장은 할 말을 잃은 표정이었습니다.
[올리버 글라스너/프랑크푸르트 감독 : "우리는 초반 나폴리보다 더 강하게 압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폴리의 수비는 훌륭했습니다."]
김민재가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들을 꽁꽁 묶는 사이, 나폴리의 자랑 오시멘은 오늘도 두 골을 터뜨렸습니다.
디 로렌초가 밀어준 공을 몸을 던져 끝까지 마무리하며 이탈리아 프로축구 득점 선두다운 결정력을 자랑했습니다.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인 나폴리는 프랑크 푸르트를 꺾고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도 벤제마의 결승 골로 리버풀을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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