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도 인재 양성”…연구 중심 의대 설립 박차
[KBS 대구] [앵커]
포항시와 포스텍이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생명공학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주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인데, 최근 중앙부처와의 공감대도 잇따라 형성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방사광가속기와 세포막단백질 연구소 등 탄탄한 바이오 헬스 인프라를 갖춘 포항.
예측 의학과 맞춤형 신약 개발, 재생 의학 분야에서 임상 의료와 연구를 함께 하는 의사 과학자 양성지로 안성맞춤입니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시작으로, 주요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병원과 업무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관련 정부 부처 장관들도 잇따라 포항을 찾으며 연구중심의대 설립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난달 교육부 장관이 이어 이종호 과기부 장관도 포항을 찾아 과학 기술 분야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미래 신기술 분야의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심화되는 중입니다. 과학 기술을 통한 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제도적 지원할 것입니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지역 중심의 인재 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올해 설립 인가를 목표로 중앙 부처와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국회 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합니다.
[김남일/포항시 부시장 : "바이오 헬스 산업을 앞으로 대한민국 역점 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대통령의 의지도 있었기 때문에 의사 과학자 양성을 위해서 포스텍 연구 중심의 의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연구중심의대 설립 공감대 확산이 의대 정원 확대라는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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