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384경기 연속 출전 기록 세운 LG 이재도, "가장 자부심 있는 기록"

방성진 2023. 3. 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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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경기 연속 출전은) 가장 자부심 있는 기록이다"창원 LG가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76-75로 승리했다.

이재도는 이날 경기에서 384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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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경기 연속 출전은) 가장 자부심 있는 기록이다"

창원 LG가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76-75로 승리했다. 2위 LG의 시즌 전적은 32승 16패. 선두 KGC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아셈 마레이(202cm, C)가 21점 16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골밑의 지배자로 나섰다. 이재도(180cm, G)도 4쿼터 막판 귀중한 3점슛과 함께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이재도는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우리보다 높은 팀을 상대하는 경기였다. 준비를 많이 했다. 정신적으로, 전술적으로 모두 열심히 준비했기에 승리했다. (조상현) 감독님도 기쁘시겠지만, 선수들이 더 기쁠 거다. 사실, 3위에 쫓기는 게 더 급했다. 3위와의 격차를 벌려서 기쁘다. 하지만, 다음 경기까지 잡아야 이날 경기 승리한 의미가 있다. SK-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 전에 2위를 확정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아셈) 마레이도 좋은 활약을 했지만, (윤)원상이와 (정)희재 형의 공헌도가 상당했다. 희재 형은 외국 선수를 수비하고 있다. 원상이도 렌즈 아반도나 변준형 같은 자신보다 크고 기술 좋은 선수를 막는다. 이날 경기 수비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원상이는 최우수 수비상을 받을 자격을 갖췄다. 희재 형도 마찬가지다. 팀 최소 실점 1위는 나와 마레이뿐만 아니라 원상이와 희재 형 덕분이다"고 덧붙였다.
 

이재도는 이날 경기에서 384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다. 추승균(SPOTV 해설위원)과 함께 역대 2위 기록.

"팬분들이 이전부터 알려주셨다. (기록 달성을) 알고 있었다. 가장 자부심 있는 기록이다. 내 위에 있는 선수의 기록이 계속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기록을 향해 달려간다. 2위도 영광스럽다. 정말 뿌듯하다. 건강하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 힘들고 지치는 시간도 있었다. 힘들 때마다 팬분들의 응원에서 힘을 받았다.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레이가 자유투를 놓친 뒤 속으로 욕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렌즈 아반도가 속도를 붙여 오더라. 다행히, (이)관희 형이 내 앞으로 지나가면서 끝까지 막더라. 그 당시는 졌다고 생각했다. 렌즈 아반도도 자신 있게 레이업을 올랐다. 승운이 따랐다. 패했다면, 타격이 컸을 거다. 3쿼터까지 잘하다가 따라 잡혔다. 정신이 없다. 그래도, 잠은 잘 잘 거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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