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봄배구 싸움, 큰 수확이다"...고희진 감독, 3점 따고도 '시선은 내일로'

권수연 기자 2023. 3. 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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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장떨리는 '남의 집 싸움'이 남았다.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0, 25-15, 23-25, 25-11)로 돌려세웠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1라운드를 첨 시작했을 때 초반이 힘들겠다고 누차 말씀을 드렸었다"며 한 시즌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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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수원, 권수연 기자) 더 심장떨리는 '남의 집 싸움'이 남았다.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0, 25-15, 23-25, 25-11)로 돌려세웠다.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 승점 3점을 획득해 누적승점 56점으로 올라섰다. 엘리자벳이 31득점으로 분전했다. 엘리자벳은 이 날 누적 득점 1천점을 돌파하며 올 시즌 남녀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아직 누적승점 57점으로 3위를 굳건히 지키는 한국도로공사를 넘지 못했다.만일 도로공사가 17일 GS칼텍스전에서 완봉승해 최종 누적승점 60점을 만들면 4점 차로 준P.O가 열리지 않는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1라운드를 첨 시작했을 때 초반이 힘들겠다고 누차 말씀을 드렸었다"며 한 시즌을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주전선수들이 손발을 맞추는 과정, 특히 여자 선수들은 그런 시간이 절대 필요하겠다고 느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3라운드 이후 좋은 경기력으로 분위기를 돌렸다, 후반 라운드 마지막까지 봄배구 싸움을 한 것은 큰 수확"이라고 호평했다.

KGC인삼공사 한송이-엘리자벳ⓒMHN스포츠 DB

이 날 선발로 들어선 베테랑 미들블로커 한송이는 엘리자벳에 이어 14득점(공격성공률 41.67%)을 기록했다. 이 중 9득점이 블로킹으로 이끌어낸 점수다. 개인 최다 블로킹 갯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송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라며 자기 역할을 다 해준 것에 대해 칭찬한 고 감독은 3세트를 내준 것에 대해서는 "고의정 선수가 조금 더 뛰며 경험을 쌓게 해주려고 했는데 이 날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고의정은 이 날 2세트 교체, 3세트 선발로 나와 2득점에 3범실을 기록했다. 

다만 인삼공사로서는 경기를 다 이기고도 두 손 모아 다음 날 늦은 오후를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마지막 준P.O의 진짜 열쇠는 도로공사가 쥐고 있다. '6년만의 봄'이 눈 앞에 있는 상황이다. 

고 감독은 "내일 선수들끼리 숙소에 모여서 GS칼텍스전을 볼 것"이라며 우스개 소리를 하면서도 "경기가 모두 끝나봐야 알겠다"고 전했다.

만일 준P.O가 성사된다면 오는 21일부터 곧장 봄배구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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