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부상 우려 딛고 '펄펄'…나폴리 8강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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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나폴리는 흔들림 없이 경기를 지배했고,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쳐 교체됐던 김민재는 부상 우려를 딛고 선발 출전해 변함없이 철벽 수비를 펼쳤습니다.
김민재는 3대 0으로 앞선 후반 21분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됐고, 그대로 승리를 지켜낸 나폴리는 1, 2차전 합계 5대 0으로 프랑크푸르트를 따돌리고 97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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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나폴리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올랐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부상 우려를 딛고 맹활약하며 새 역사를 함께 썼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나폴리 시내에서 의자를 집어던지고, 홍염을 터뜨려 경찰차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1차전에서 나폴리 팬들을 폭행해 2차전 출입이 금지된 원정 팬들이 경기장 인근에서 난동을 부린 겁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나폴리는 흔들림 없이 경기를 지배했고,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쳐 교체됐던 김민재는 부상 우려를 딛고 선발 출전해 변함없이 철벽 수비를 펼쳤습니다.
66분만 뛰면서도 슛 블록과 가로채기, 공중볼 경합에서 팀 내 1위에 올랐습니다.
후반 8분에는 공을 빼앗은 뒤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해서 슈팅까지 날려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티에리 앙리 : 김민재 선수의 이 장면을 보세요. 나폴리는 득점을 위해 누구든지 공격에 가담하는 팀입니다.]
김민재는 3대 0으로 앞선 후반 21분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됐고, 그대로 승리를 지켜낸 나폴리는 1, 2차전 합계 5대 0으로 프랑크푸르트를 따돌리고 97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게 된 김민재는 동료들, 홈 팬들과 어울려 축제의 밤을 즐겼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화면제공 : 유튜브 동현kldh)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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