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제주 밤하늘 '성벽을 향해 날아드는 불화살'
총 3천여 점의 작품이 경쟁을 벌였는데요.
대상에는 제주 밤하늘을 촬영한 '성벽을 향해 날아드는 불화살'이 선정됐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빛의 기둥이 참 경이로운데요, 알고보니 구름에 반사된 오징어배의 불빛이었습니다.
금상은 한 지붕 두 가족에게 돌아갔는데요.
남한산성에 올라 바라보니, 왼쪽은 태양 빛이 쏟아지고 오른쪽은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은상은 두 점인데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경주의 바닷가 모습입니다.
성난 파도가 하늘을 찌르듯 으르렁거리고 있습니다.
다른 한 점은 베트남 바닷가에서 용오름이 바닷물을 끌어 올리며 솟구친 모습이 잘 담겼습니다.
끝으로 동상 세 점이 남았는데요.
지난해 8월 수도권 집중호우때 폭우가 쏟아진 도로를 달리는 버스의 모습과 가뭄으로 인해 드러난 강바닥을 초록빛 명아주가 점령한 모습, 그리고 구름으로 평행선을 그린 제주의 하늘이 잘 표현돼있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생기게 되는데요.
폭우와 가뭄 또한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어서 자세한 날씨 전해드립니다.
갑작스러운 찬 공기에 종일 쌀쌀했던 오늘과 달리, 내일 낮부턴 다시 예년 기온을 웃돌며 포근함이 감돌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에선 비 소식이 있는데요.
남해안 지역을 보면 모레 새벽까지 5~10mm의 비가 제주도에 내리겠고요, 남해안 지역에는 1mm 안팎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은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서울 1도, 전주 3도 등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14도 등 중부지방은 오늘보다 4~5도 오르고, 남부지방은 광주 16도, 대구 15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주말 이후엔 기온이 급격히 오르겠습니다.
주말 서울 낮 기온 14도가 예상이 되고요, 다음 주 중반엔 서울의 낮 기온이 18도까지 오르고, 그 밖의 대부분 지역도 2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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