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추격’ 은희석 감독 “주전 2명 기용, 내 미스”

잠실/최창환 2023. 3. 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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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전반 20점을 딛고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은희석 감독은 이에 대해 "시즌 내내 주전으로 활용했던 2명(이동엽, 이원석)을 다시 기용했는데 내 미스였다. 힘들더라도 기존에 많이 뛰었던 주전들이 정리해줄 거라 생각했다. '벤치멤버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격차를 좁혔으니 끝맺음도 이들로 했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후회가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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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삼성이 전반 20점을 딛고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은희석 감독은 승부처 선수 기용에서 자신의 미스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58-71로 패했다. 최하위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앤서니 모스(15점 28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정현(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외에는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국내선수조차 없었다.

은희석 감독은 “홈경기다. 승패를 떠나 경기력 자체가 너무 들쑥날쑥했다. 선수들이 실수를 할 순 있지만, 성의 없는 실책이 너무 많이 나왔다. 홈경기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감독으로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전반 20점에 그쳤으며, 전반 야투율 역시 20%(7/35)에 머물렀다. 전반 20점은 올 시즌 전반 최소 득점이었다.

은희석 감독은 이에 대해 “야투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의 문제는 아니었다. 야투를 던지는 순간까지의 집중력이 많이 흔들리지 않았나 싶다. 그러면 야투는 당연히 실패할 수밖에 없다. 경기를 지켜보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때 19점 차까지 뒤처졌던 삼성은 4쿼터 초반 벤치멤버들의 활약을 앞세워 격차를 5점까지 좁히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선 알바노에게 딥쓰리를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고, 이후 공격마저 침체된 모습을 보여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은희석 감독은 이에 대해 “시즌 내내 주전으로 활용했던 2명(이동엽, 이원석)을 다시 기용했는데 내 미스였다. 힘들더라도 기존에 많이 뛰었던 주전들이 정리해줄 거라 생각했다. ‘벤치멤버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격차를 좁혔으니 끝맺음도 이들로 했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후회가 든다”라고 말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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