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km/h-아쉬운 5회' 오타니, 이탈리아전 4.2이닝 5K 2실점

이정철 기자 2023. 3. 1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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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28)가 164km/h 패스트볼을 앞세워 이탈리아 타선을 몰아붙였다.

오타니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2라운드(8강)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전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2회초 선두타자 비니 파스콴티노를 6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오타니는 2번째 위기에서 도미닉 플레처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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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28)가 164km/h 패스트볼을 앞세워 이탈리아 타선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5회초 2실점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오타니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2라운드(8강)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 = News1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4.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중국전에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오타니는 1회초 상대 테이블세터 살 프레릭, 닉 로페즈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도미닉 플레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브렛 설리반을 2루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2회초 선두타자 비니 파스콴티노를 6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파스콴티노에게 던진 6구는 시속 102마일(164.15km) 패스트볼이었다.

이는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최고구속보다 높은 기록이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카일 터커를 상대로 시속 101.4마일(163km)을 남긴 바 있다.

흐름을 잡은 오타니는 이후 마일스 메스트로보니를 1루수 땅볼로 잠재웠다. 비토 프리시아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2회초를 마쳤다. 이어 3회초까지 삼자범퇴로 이탈리아 타선을 묶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 = News1

순항하던 오타니는 4회초 선두타자 로페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도미닉 플레처와 설리반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파스콴티노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오타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메스트로보니에게 좌익수 방면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요시다 마사타카에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오타니는 5회초 1사 후 벤 데루지오에 사구,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3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프레릭을 짧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로페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2번째 위기에서 도미닉 플레처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오타니는 이토 히로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토가 오타니의 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으면서 오타니의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일본은 오타니의 호투 속에 5회말 현재 이탈리아에 4-2로 앞서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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