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인데 치명률은 왜?…과제는 고위험군 관리

서형석 2023. 3. 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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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천명대로 최근 1만명을 웃돌던 평일보단 규모가 줄었습니다.

유행 막바지에 이르며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코로나로 목숨을 잃는 비율인 치명률은 최근 다시 늘었는데, 전문가들은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934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2,000여명, 일주일 전보다는 1,00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다음 주부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등 방역 규제 완화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유행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46명으로 한 달 가까이 100명대 중후반을 가리키고 있고, 사망자는 17명 나왔는데, 전문가들은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래 누적 치명률은 약 0.11%를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만 떼놓고 보면 0.12%로 올라가고, 지난달 치명률은 0.15%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여름 월별 치명률이 독감과 비슷한 0.04%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습니다.

유행은 막바지로 향하는 것과 달리 코로나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은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율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고령군에서 2가 백신 접종률이 그렇게 오르지 않았고 또 팍스 로비드 처방도 오히려 떨어지다 보니까 치명률이 올라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실제 60대 이상 고령층 가운데 아직 기초접종도 하지 않은 사람은 80만 명에 달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률과 개량백신 접종률은 3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방역 완화 기조가 지속될지 여부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관리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신규확진 #마스크 #고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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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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